서백의 사찰이야기
산청 왕산의 대한민국 국새 전각전(등황전) 본문
화창한 봄 햇살이 따사로운 좋은 날(3월 21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부산경남지역단 사찰문화해설 길잡이팀의 팀원들이 오랫만에 외유에 나섰다. 박귀연 직전팀장의 추천으로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 왕산(王山) 아래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새 전각전(鐫刻殿)이 있는 곳을 찾아 갔다. 지금까지 국새의 제작과정을 모르고 있었는데, 세불(世佛) 민홍규 단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국새를 제작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한반도에서 기(氣)가 가장 센 명당자리로, 뒤로는 왕산(王山), 옆으로는 팔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또한 가야의 마지막 임금인 10대 구형왕의 무덤이 이곳에 있는 관계로 산이름이 왕산(王山)으로 불린다.
국새의 기원은 진시황 때, 봉황이 깃든 옥돌을 도장으로 새긴데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새(國璽)는 말 그대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이다. 즉 옛날에는 왕권의 상징으로, 오늘날에는 국가의 상징으로 나라의 주요 문서에 사용하는 도장이다. 대한민국 정부수립후 4번째 만들어져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2007년 3대 국새에 금이 가자 세불(世佛) 민홍규 단장의 총지휘 아래 인간문화재 33인의 '국새제작단'이 6개월에 걸쳐 이곳 전각전(篆刻殿)에서 제작하였는데, 음향오행설에 따라 주석 등 5개의 금속으로 합금을 만들고, 오합토라는 5가지의 흙을 섞은 진흙 거푸집을 사용해 재래식 가마에서 국새를 구웠다고 한다.
여기에 국새전각전이 있는 까닭은 산청에서 생산된 좋은 고령토만이 국새제작 거푸집의 필수재료가 될 수 있는데, 그러한 고령토가 산청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새문화원과 산청군이 시행청으로, 전각전을 비롯해 등황전, 국새전시관, 부속전시실, 수장고, 생활관, 영빈관, 부양정 등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기 위해 한창 공사 중이다.
篆刻殿(전각전) 편액
대한민국 정부수립후 4번째 만들어져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새는 2007년 세불(世佛) 민홍규 단장의 총지휘 아래 인간문화재 33인의 '국새제작단'이 6개월에 걸쳐 이곳 전각전(篆刻殿)에서 제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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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톤에 이르는 귀감석(龜鑑石, 거북바위) 앞에서 일행들이 기(氣)를 받기 위해 두 손바닥과 이마를 대고 서 있다. 이곳은 강력한 기가 발산되는 곳으로 우리 몸에 좋은 기가 방사되는데, 이 기를 받고 좋은 일이 생겼다는 방문객들의 체험담이 이어짐에 따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거나, 산청을 찾는 사람이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장소이다. 석경(石鏡)과 더불어 기체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귀감석(거북바위) 중앙에 황기(黃旗)라는 한자가 쓰여있다.
현 정부에서 쓰고 있는 국새가 제작되었던 이 곳의 밭둑에 작은 돌이 있어 파 보았는데, 이처럼 큰 돌이 나왔으며, 봉황이 날개와 꼬리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위의 문양과 그림들은 근래에 새긴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봉황 그림의 머리 부분을 자세히 보면 신기하게도 눈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천기가 흐른다는 석경(石鏡)에 북두칠성과 해, 달이 새겨져 있다.
석경의 아래 쪽에 새겨진 수레
석경(石鏡)의 상단 가장자리에 "天符印刻鏡(천부인각경)"이란 한자가 음각되어 있다.
석경의 측면에는 장무동(將無同)이란 한자가 음각되어 있다.
註 : 진(晉)나라의 사도(司徒) 왕융(王戎)이 완첨(阮瞻)을 처음 만나서 성인(聖人)의 명교(名敎)와 노장(老莊)의 차이점을 물었을 때 완첨이 “아마 같지 않을 것이다.(將無同)"고 대답하자, 왕융이 한동안 감탄하다가 추천하여 관속을 삼았다. 사람들이 '세 마디 대답으로 얻어진 연[三語掾]'이라고 했다. 명교(名敎)와 노장(老莊)의 가르침이 “같다”고 단정하는 대신, 완곡하게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웅숭(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는 뜻.)깊은 표현이다.《晉書 阮瞻傳(진서 완첨전)》
석경(石鏡)의 후면(後面)
최복순씨가 석경(石鏡) 아랫 부분의 돌에 업드려 이마와 손을 붙이고 기를 받고 있는 모습.
남들이 좋다고 다들하는데, 나도 안할 수가 없지! 역시 똑 같은 자세로 기를 받고 있는 본인(김춘식)
복석정(福石鼎)으로 사용될 바윗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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