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현판, 편액 (42)
서백의 사찰이야기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 가운데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그래서 해인(海印)이라는 말은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해인삼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인삼매는 풍랑이 일던 바다가 ..
전남 해남 두륜산(頭輪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大興寺)는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과 도선국사가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믿을 수 없는 설화이다. 대흥사는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衣鉢, 가사와 발우)이 전해지면서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임고서원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충절을 기리며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 8년(1553)에 노수, 김응생, 정윤량, 정거 등이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 아래에 창건을 시작하여 1554년에 준공하였다. 1554년(명종 9년)에 ‘임고..
우리나라 사찰의 편액 중 이런저런 인연으로 어필(御筆), 즉 임금의 글씨로 된 편액이 여러 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사찰의 본전인 ‘대웅전’ 편액이 보기 드물게 왕의 글씨로 전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칠곡 송림사 ‘대웅전’이 대표적인 예이다. 송림사 '大雄殿(대웅전)' 편액 글씨는 ..
경남 고성 거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장의사(藏義寺)는 신라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1년(632)에 창건했다고 알려졌다. 장의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인 1891년(신묘년)에 작성한 ‘고성부거류산장의암중창기문(固城府巨流山藏義庵重創記文)‘를 보면 당태종 정관 6년인 632년에 ..
간월암은 원효대사께서 수행하셨던 곳이기도하며, 고려말 무학대사께서 이 곳에서 수도(修道)하다 하루는 달을 보고 홀연히 도(道)를 깨치시고 난후에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볼간, 달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그 후에 조선왕조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암자가 완..
본관은 남평(南平), 자는 용삼(容三), 호는 해강(海岡), 만이천봉주인(萬二千峰主人), 백운거사(白雲居士). 8세 때부터 외삼촌인 서화가 이희수(李喜秀)에게 글씨를 배웠고 18세 때 중국에서 8년간 서화를 공부하고 돌아왔다. 귀국 후 서울로 올라와 왕세자인 영친왕의 사부(師父)가 되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