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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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오어사 자장암

徐白(서백) 2010. 1. 4. 23:2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자리잡고 있는 자장암은 오어사 산내 암자로서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의 말사인 오어사의 산내암자이다.신라 진평왕(579~631) 즉위시인 서기 578년경 자장율사와 의상조사가 오어사와 함께 창건한 암자로서, 깍아지른  기암절벽을 이루는 바위 봉우리(일명 천자봉) 위에 사뿐이 내려 앉아 있는 곳이 자장암이다. 자장암에서 내려다 보는 오어사를 감싸 안은 오어지(吾魚池)의 큰 호수는 전설처럼 아름답다.

 

자장암은 법당과 삼성각, 요사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은 팔작지붕에 앞면 3칸, 옆면2칸의 규모로 근래에 지었다. 안에는 최근에 조성한 금동 관음보살좌상과 문수, 보현동자상, 목각 후불탱, 신중탱, 약사여래탱 등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뒤에는 1998년에 진신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세존진신보탑이 있다. 삼성각은 최근에 새로 지었으며, 안에는 독성상, 칠성탱, 독성도 등이 봉안되어 있다. 자장암은 땅 위의 높은 절벽 위에 세워져 하늘과 가까운 곳이라서 일까? 누구라도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모두 성취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그래서 지금도 신라 천년의 관음기도 도량으로서 항상 불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어사에서 바라보는 자장암은 운제산 꼭대기 암봉 위에 사뿐히 내려 앉아있다. 가파른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고있는 자장암의 아슬아슬한 풍경은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고있다. 원효대사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원효암과 자장암을 왕래(往來)하기가 어려우므로 구름으로 다리를 놓아 오고 갔다 하여 ‘구름 운(雲)’자와 ‘사다리 제(梯)’ 자를 써서 운제산(雲梯山)이라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실감나는 풍광이다.

 

  

 

자장암 앞의 능선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조그마한 건물은 삼성각이며 칠성여래와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으며, 산신탱은 별도의 산신각을 지어 봉안했다.  향 우측으로는 근래에 새로 불사한 대성전(大聖殿)이 있다.

 

 

 

최근에 건립한 삼성각 

 

 

산신각 

 

 

 1998년에 진신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세존진신보탑으로 대웅전 뒤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