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능가사 사천왕 본문
천왕문은 佛法을 수호하는 외호신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전각이다.
원래 사천왕은 고대의 인도종교에서 숭앙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석가모니에게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경호실장)이 되었다.
전남 유형문화재 제224호 "능가사 천왕문"은 1995년 천왕문 복원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현종 7년(1666년)건립되어서 순조 24년(1824)과
1931년에 보수되었다.
정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맞배지붕에 측면에는 풍판을 달았고,
정면 중앙의 어칸은 절에 출입하는 통로로 사용하고 양 협칸에는 수백년 전에
조각된 목조사천왕상을 봉안하고 있다. 막돌초석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익공식의
공포를 짜 올렸다. 능가사 사적비에 의하면, 천왕문을 지을 때 사천왕상도 함께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천왕문의 위쪽에는 '天王門'이라고 씌여진 현판이 걸려있고,
그 아래에는 '八影山 楞伽寺(팔영산 능가사)'라고 적혀있는 현판이 걸려있다.
동방의 지국천왕은 음악의 신 건달바들의 왕임을 상징하는 비파를 손에 들고 있으며,
인간의 기쁜 감정과 봄을 관장한다. 선한 자에게는 복을, 악한 자에게는 벌을 내리는 천왕이다.
남방의 증장천왕은 손에 칼을 들고 있으며, 인간의 사랑 감정과 여름을 관장하는 천왕으로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푼다.
서방의 광목천왕은 손에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으며, 인간의 노여움의 감정과
가을을 관장한다. 악인에게 고통을 주어 구도심을 일으키게 한다.
북방의 다문천왕은 손에 보탑(사리기)을 들고 있으며, 인간의 즐거움의 감정과
겨울을 관장한다. 어둠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제도한다. 그리고 북방 다문천왕은 사천왕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 천왕이고,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잘 듣는다하여 多聞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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