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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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조형물

잡상

徐白(서백) 2009. 3. 7. 00:18

 

 

 

밀양 표충사 대광전 추녀마루의 잡상 : 잡상은 목조 건축의 추녀마루에 장식하는 짐승 형상을 말하는데, 궁궐이나 성문, 왕릉의 정자각, 비각 등에 장식된다.  간혹 사찰 건물에 장식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 유몽인이 지은 '어우야담(於于野譚)'에서는 잡상의 종류를 선인(대당사부), 손행자(손오공), 저팔계, 사화상, 마화상, 삼살보살, 이구룡, 천산갑, 이귀박,  나토두 등 10가지로 말하고 있다. 이들 이름 중에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토신(土神)들이 대부분인데, 모두 잡귀를 막는 구실을 한다. 대당사부(大唐師父)는 잡상의 맨 앞자리에 놓인다. 대당사부는 당나라때 현장(玄奬)스님으로 법명이 삼장법사(三奬法師)이다. 삼장법사는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길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간다. 천신만고 끝에 불경을 구하여 당나라로 돌아 오는 이야기를 엮은 소설이 서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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