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다대진을 지키다 전사한 다대첨사 윤흥신을 기리는 윤공단 본문
윤공단 (尹公壇)
종 목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9호
소재지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14번지
임진왜란 때 순절한 다대첨사 윤흥신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자 높이 마련한 단으로, 단 중앙에는 비를 세워 두어 장군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 선조 25년, 1592년 음력 4월 13일 부산에 상륙한 왜군은 다음 날인 14일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후 다대포성을 공격했다. 15일 우리의 민관군은 힘을 합쳐 왜군과 싸웠으나 끝내 다대포성도 함락되었다.
윤흥신은 부산에 상륙한 왜적이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후, 다대진을 공격하자 동생 흥제와 군관민을 이끌고 이들과 대치하다 전사하였다. 왜란이 끝난 후에도 이 일이 알려지지 않다가, 영조 37년(1761) 경사감사로 있던 조엄이 이 사연에 얽힌 자료를 찾아내어 조정에 올리니, 비로소 그의 충절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에 동래부사 홍종응이 헌종 7년, 1841년에 순절비를 세웠다. 원래는 윤흥신 장군이 전사하였다고 하는 다대객관(다대초등학교 內)의 동쪽에 설치하였다.
영조 41년(1765) 당시 다대첨사로 있던 이해문이 단을 쌓고, 음력 4월 14일을 제사일로 정하여 제사를 지내었다. 원래는 윤흥신이 순절한 곳인 다대객관의 동쪽에 있었으나, 1970년 아미산 기슭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았으며, 지금은 사하구청과 동민이 중심이 되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윤공단 입구에 세워져 있는 홍살문 - 홍살문은 궁전,
선정비 - 이 비석군은 다대첨사, 관찰사 등 다대진 지역(현 사하구)에 혜택을 베푼 인물들의 은덕을 칭송하는 선정비들이다. 대부분 군역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은 군졸과 군뢰, 사령 등이 건립한 것이다.원래는 사람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있었으나, 1970년대 이후 이곳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윤공단 아래쪽 비탈에 위치한 당집의 모습이다. 1층에는 제왕제신을 모셨으며, 2층에는 용왕을 봉안하였고 3층에는 산신을 모신 특이한 당집이다.
다대포성 싸움에서 전사한 첨사 윤흥신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윤공단에는 첨사순절비가 서 있고, 그 왼쪽에는 순란사민비(殉亂士民碑)가, 오른쪽에는 의사 윤흥제비(義士 尹興悌碑)가 있다. 이 순란사민비는 다대포성이 왜군에 의해 함락될 때 성과 운명을 같이한 다대포 백성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834년 8월에 세워진 것이다.
첨사윤공흥신순절비(僉士尹公興信殉節碑)
의사 윤흥제비(義士 尹興悌碑)
순란사민비(殉亂士民碑)
음력 4월 14일을 제사일로 정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동민이 중심이 되어 제사를 지내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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