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름다움으로 꾸며진 광복로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첫 일요일인 오늘은 지인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

오랫만에 산엘 가지 않고 도심에서 머물렀다.

흐린 회색의 하늘 아래 펼쳐진 부산 중구 광복동과 남포동 거리의 불빛은

어둠이 짙어 갈수록 점점 더 화려해져 가고 있었다.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 추억도 아련히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밤거리이다.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문화와 함께하는 성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의

크리스마스 트리 불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