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청산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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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섬 33선,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청산도

徐白(서백) 2016. 5. 6. 10:42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청산도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둥근 소라 모양이라고 한다.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혀진 작은 섬!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혹은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했다.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장, 해녀, 슬로우길 등 느림의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청산도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청산도는 슬로우의 풍경이 가득한 섬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우길이라 이름이 붙여진 청산도는 주민이 약 2천5백명 정도이며 거의 농사를 짓거나 고기잡이로 생활하고 있다..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청산도는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편제’를 촬영한 곳이다. 또한 KBS 드라마 ‘봄의 왈츠’, ‘1박 2일’,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다. 느리게 걸을수록 더욱 아름다운 청산도 슬로길, 한국관광공사와 CNN이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으로 꼽힌 섬.

 

청산도는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이곳이 완도 여객선터미널의 모습이다.  

 

(사진-1) 완도와 청산도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2) 완도와 청산도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1) 청산도 선착장인 도청항의 모습 

 

(사진-2) 청산도 선착장인 도청항의 모습

 

상서마을 돌담길의 모습이다. 이 상서마을은 2006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청초한 유채꽃 향기가 섬 전체를 휘감고 있는 듯 여기저기 온통 유채꽃밭이다.

 

바다와 땅과 하늘이 어울어진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 

 

서편제길 

 

서편제길 주변의 유채꽃 

 

이 길은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꼽힌다는 "서편제"가 촬영되었던 곳으로, 왼편 초가집은 서편제길 옆에 있는 서편제 주막이다. "서편제"의 주인공 세 사람이 북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돌담길을 내려오는 영화 장면이 촬영되었다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촬영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가 촬영되기도 했다.

  

 

 

 

 

 

영화 "서편제"가 촬영됐던 초가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청산도에는 구들장논이 있는데, 국가주요농업유산1호로 지정된 구들장논은 한국의 전통주택 난방기술인 온돌에서 사용하는 구들장 구조를 논에 적용한 것으로 청산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논이다. 크고 작은 돌을 쌓아 만든 하부석축 위에 널찍한 판석형태의 돌(구들)을 깔아 통수로를 조성하고, 물빠짐을 방지하기 위한 진흙을 덮고 그 위에 양질의 흙을 부어 논을 일구었다. 척박한 토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토양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섬사람들의 애환과 지혜가 담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또한 청산도에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초분을 볼 수 있다. 초분은 관을 땅 위에 올려놓은 뒤 짚, 풀 등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고 2-3년 후 뼈를 골라 땅에 묻는 무덤이다. 상주가 바다에 나가 장례를 치를 수 없을 때, 초분을 조성한다고 한다. 초분에 솔가지가 꽂혀 있는 것은 자식이 방문했다는 뜻으로 남긴 것이라고 한다.(지난 4월 2~3일에 다녀온 청산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