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배향한 임고서원의 편액들 본문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임고서원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충절을 기리며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 8년(1553)에 노수, 김응생, 정윤량, 정거 등이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 아래에 창건을 시작하여 1554년에 준공하였다. 1554년(명종 9년)에 ‘임고’라 사액되었으며, 명종 임금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 되었지만,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移建)하였으며, 이 때 선조 임금으로부터 다시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재사액)이 되었다.
외삼문에 걸린 경앙문(景仰門) 편액
신서원의 외삼문에 해당하는 영광루에는 '영광루(永光樓)' 편액이 걸려있고, 루(樓) 아래 출입구 판문 위에는 '경앙문(景仰門)'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이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흥문당(興文堂)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강당의 정면에 걸려있는 임고서원(臨皐書院) 편액이다.
편액의 관지에는 '崇禎再壬戌後學坡平尹鳳五書(숭정재임술후학파평윤봉오서)'라고 적혀 있는데, 숭정(崇禎)은 중국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의종(毅宗) 장렬제(莊烈帝) 때의 연호로 서기로는 1628년에서 1644년까지이다. 이 편액은 1742년(영조 18년) 후학 파평윤씨 윤봉오라는 분이 쓴 것이다.
생활공간에 해당하는 서재에 걸려있는 '함육재(涵育齋) 편액(扁額)
'전사청(典祀廳)'
생활공간에 해당하는 동재에 걸려있는'수성재(修省齋)' 편액
유물을 보관하는 건물의 '심진각(尋眞閣)' 편액
문충사(文忠祠)로 들어가는 내삼문에 걸려있는 '유정문(由正門)' 편액
흥문당의 서쪽 협실에 걸린 '명성협(明誠夾)' 편액
강당 중앙 마루에 걸린 흥문당(興文堂) 편액
흥문당의 동쪽 협실에 걸린 경의협(敬義夾) 편액
숙경문(肅敬門) 편액
'계현재(啓賢齋)' 편액
사숙문(私淑門) 편액
'포은유물관(圃隱遺物館)' 편액
충효관 정문에 걸려있는 진수문(進修門)
조옹대 뒤편에는 소음(素陰) 권오경(權五景)이 쓴 '조옹대(釣翁臺)' 편액이 걸려있다.
조옹대 정면 계단 위에는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무괴정(無愧亭)' 편액이 걸려있다.
'임고서당상량문(臨皐書堂上梁文)' 현판
'어제(御製)' 현판
'임고서원묘우중건상량문(臨皐書院廟宇重建上梁文)' 현판
'임고서원중건기(臨皐書院重建記)' 현판
'포은선생단심가(圃隱先生丹心歌)' 현판
'임고재기(臨皐齋記)' 현판
조옹대에 걸려있는 '湖中觀魚'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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