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의 사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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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부도,비

운흥사지 부도

徐白(서백) 2011. 7. 17. 21:28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 "운흥사지 부도(雲興寺址 浮屠)"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산218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시적사 대웅전 앞마당 가장자리에 있다.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시신을 화장한 후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운흥사터에는 모두 7기의 부도가 있는데,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금당터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2기의 부도이다.

크기만 서로 다를 뿐 거의 양식이 같아서, 바닥돌 위로 2단의 기단(基壇)을 놓고 그 위로 종모양의 탑몸돌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각각 꽃무늬, 구름무늬 등을 옆면에 새겼으며, 위층 기단은 밑면에 굵은 연꽃무늬를 둘러놓았다. 탑몸돌 위에는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이 조그맣게 돌출되어 있다. 조선시대 부도로서 작은 규모에 간결하면서도 소박한 멋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