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마애불

금정산 마애불

徐白(서백) 2011. 9. 19. 23:01

 

향(向) 좌측에 여의주를 물고 부처님을 수호하고 있는 용의 모습이 이채롭다.

 

연화대좌(蓮花臺座) 위에 좌정하고 계시는 미륵부처님

 

 

 

 

용(龍)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마애석불 바로 옆에 있는데,

부처님을 가장 가까이서 수호하는 힘찬 용의 모습이다.

 

20여년 동안 금정산(金井山)을 오르내리면서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던 마애미륵석불좌상(磨崖彌勒石佛坐像)을 참배하는 행운을 얻었다. 범어사를 참배하고 원효암 가는 길로 들어서서 상마마을 뒤로 거슬러 올라 원효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만난 석불이다. 석불의 우측에는 "當來敎主彌勒尊佛 佛代二九五一年甲子十一月造成 石牛"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명문의 기록에 의하면 이 미륵존불은 북방불기를 쓸 당시의 불기2941년이므로 서기로 계산하면 1924년(갑자년) 11월에 석우(石牛)라는 분이 조성한 것이다. 도솔천으로 올라가는 미륵상생신앙은 1존불로 표현되는데, 부처님이 아닌 보살의 형상이거나 불상이라도 좌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