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행사,기타
부산불교방송산악회 제8차 산행 - 충북 영동 영국사
徐白(서백)
2010. 5. 28. 22:27
△ 영국사(寧國寺) 대웅전은 충북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형의 경사를 이용해 두 단의 높은 축대 위에 조성한 대웅전은 규모에 비해 당당한 느낌이 든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측면에는 풍판을 달고, 내.외삼출목의 다포식 건물이다.
오늘(23일)은 부산불교방송산악회의 정기산행 날이였다. 이틀전 부터 매스컴에서는 2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린다고 떠들어 댄다. 80명 이상이 예약을 하였는데, 매스컴의 호들갑에 회원들의 예약 취소가 계속되어 나와 총무는 어찌할 바를 몰라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냥 산행만 한다면 금전적인 손해만 감수하면 되지만, 부산불교방송산악회란 단체명으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점심공양과 청원스님(주지)의 법문을 청해 놓았으니 안절부절하는 마음이 어찌 편하리..... !?
사월 초파일을 지내고, 다음날 새벽 결혼식 관계로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갔다가 밤 늦게 내려왔다.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다음날의 산행에 과연 몇명이나 참석할건지? 버스는 2대가 예약되어 있고, 떡과 우유도 2대 분량을 준비하였고, 영국사에 점심공양도 90명 분을 준비해 달라고 하였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될지 판단이 되지 않으니 잠이 올리가 없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일찍 범일동 출발지로 나갔다. 예상한데로 8시가 넘었지만 너무 많은 회원들이 불참을 하였다. 버스 1대는 회차비를 지불하고 되돌려 보내고, 44명이 동참하였기에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