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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방송산악회 제7차 산행 - 봉화 청량산

徐白(서백) 2010. 5. 1. 10:13

거리가 먼 관계로 평소 출발 시간보다 30분 일찍 출발하였다. 참가 회원은 77명이였지만, 오늘처럼 결혼식 많은 날, 그래도 77명이나 참석하였고,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청량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청량산은 해발 870m이고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장인봉(丈人峯)을 비롯하여 금탑봉·연화봉·축융봉·경일봉·선학봉·탁필봉 등 30여 개의 봉우리들이 있다.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슬아슬한 암봉과 많은 굴을 비롯하여 내청량사, 외청량사 등의 고찰이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산이다. 내청량사에는 조선 후기의 불전건물인 청량사 유리보전(淸凉寺 琉璃寶殿: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이 있고, 금탑봉 기슭에 있는 외청량사는 높은 절벽 중간에 있으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어풍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쪽 축융봉에는 고려 공민왕이 피난와 있던 청량산성과 공민왕당(恭愍王堂)이 있다. 그밖에 신라 명필 김생이 글씨를 공부한 곳으로 알려진 김생굴, 최치원이 수도한 곳으로 알려진 고운대 등이 있는 볼거리도 많은 산이 청량산이다. 산행은 폭포슈퍼에서 시작하였으며 장인봉에서 상봉식을 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선학봉과 하늘다리를 지나 청량사로 하산하였다. 청량사에서 회원들에게 간단한 사찰문화재 설명을 한 뒤에 여래사불교대학과 대광명사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합동법회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법문은 청량사의 주지이신 지현스님께서 해주셨고, 이어서 지도법사이신 목종스님의 말씀도 있었다.

 

 

 

 

 

 

 

 

 

 

 

청량산의 자랑거리인 하늘다리는 봉화군이 2008년 청량산에 설치한 현수교이다. 선학봉(해발 826m)과 자란봉(해발 806m) 사이의 천길 낭떠러지 위를 가로질러 양쪽 봉우리를 이어 놓은 해발 800m 지점에 놓여진 이 현수교(길이 90m, 지상고 70m)는 우리나라 산악지대에 설치된 교량 중 가장 길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최장(最長), 최고(最高)를 자랑한다. 하늘과 가장 가깝다 해서 ‘하늘다리’로 이름을 붙였다.

 

 

 

 

 

 

 

청량사의 주지이신 지현스님의 법문(法門)을 하시는 모습

 

 

 

 

 

부산불교방송산악회의 지도법사이신 목종스님(해운대 대광명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