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조형물

반자(飯子), 금구(禁口), 금고(金鼓 또는 쇠북)

徐白(서백) 2009. 12. 6. 23:30

 

 

 

경산시 압량면에서 발굴된 반자(飯子)이며, 금고 혹은 쇠북이라고도 한다. 1109년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릴 때 사용하였다. 지금은 법회의식이나 공양시에 사용한다. 주로 청동으로 만들며 얇은 북과 같은 형태로 한쪽은 막히고, 다른 쪽은 터져서 속이 비어 있으며 측면에 2~3개의 고리가 있어 매달 수 있게 되어있다. 보통 중앙에 연꽃무늬나 구름 모양을 배치하고, 가장자리나 측면에는 명문을 주로 새긴다.

 

 

반자(飯子)의 가운데에는 연화문이 새겨져 있고 그 바깥으로는 구름 속에서 한 쌍의 용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가장자리에는 범자(梵字)를 새겨 놓은 충남 공주 갑사(甲寺)에 있는 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