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화,벽화,조각

보물 제1226호, 마이산 금당사 괘불탱

徐白(서백) 2013. 6. 30. 21:29

 

보물 제1226호 금당사괘불탱으로 조선시대의 작품이다. 화면 가득 관음보살의 모습을 단독으로 그린 괘불인데,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법당 앞 뜰에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이 괘불은 길이 8.70m, 폭 4.74m의 관음보살 입상으로 광배의 끝부분은 화려한 색을 이용하여 불꽃무늬를 표현하였고, 불꽃무늬 안에는 좌우에 각각 작은 불상을 10구씩 두었다. 머리에는 수많은 부처의 얼굴이 있는 보관을 쓰고 있으며, 그 좌우에는 봉황이 그려져 있다.

 

이목구비는 작게 표현되었고,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게 그려졌다. 용화수 가지를 들고 있으며, 화려한 장식과 문양의 옷 모습이 화면을 압도한다. 채색은 주홍색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녹색과 분홍색, 흰색을 이용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숙종 18년(1692)에 화가 명원(明遠) 등 4인이 그린 이 괘불은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은은한 무늬와 색상이 17세기 후반 불화의 모습을 잘 표현하여 통도사관음보살괘불탱화 및 무량사미륵보살괘불탱화 등과 함께 보살괘불탱화의 최고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자료출처 : Daum 문화유산)